[세트] 와일드카드 1~2 - 전2권 와일드카드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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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배경 전체 가운데에 보라색을 비롯한

여러 색이 섞여 있는 카드에 1번이라 적혀 있고 

스페이드 안에 별 모양이 그려져 있는 표지와


회색 배경 전체 가운데에 푸른빛의 색을 

비롯한 여러 색이 섞여있는 카드에 2번이라

적혀 있고 스페이드 안에 해골 모양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와일드 카드'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래 전부터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SF장르의 소설, 드라마, 영화를 즐겨봤다.


최근에도 SF장르의 콘텐츠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비슷한 설정과 스토리들이

많아서 다음 스토리가 쉽게 예측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 는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조지 마틴과 43명의 

SF작가가 공통 된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중심으로 쓴 작품이고,


그동안 접해왔던 SF 장르의 콘텐츠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구성과 스케일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2차 세계 대전 직후 어느 날 미국의

뉴멕시코주의 미사일 시험 발사장에

우주선을 타고 도착 한 외계인은


'와일드카드' 바리어스가 들어있는 

보관함을 찾아야한다면서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외계인들은 생명체를 죽이는 대신에

기형으로 만드는 위험한 물질을 담고

있는 '와일드카드 바이러스' 를 만들었고,

이를 테스트 하기 위해 지구로 보냈고,


외계인 타키온은 이를 막기 위해 왔지만

'와일드카드 바이러스' 가 담긴 보관함이 

터지면서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져나가게 된다.


바이러스에 노출 된 순간 90퍼센트의 사람이

사망하고 생존자의 9퍼센트는 유전자 변형이

된 '조커' 돌연변이가 되고 나머지 1퍼센트는

'에이스' 라 불리면서 인간의 외모를 가지면서도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와일드카드 데이 이후 자신들의 강력한

권력을 위해 에이스들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계략에서 벗어나고자 에이스들은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살아가게 되고


돌연변이체가 된 조커들은 최하층 계급의

삶을 살아가면서 지독한 박해를 받게 된다.


1권이 초능력을 가졌지만 통제를 받는 

에이스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였다면


2권은 최하층 계급으로서 온갖 핍박과

고통을 받으면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기도

하는 등의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조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로운 형식과 전개 방식이 낯설기도

했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빠르게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다음 권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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