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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 도시에서 만나는 공간과 사물의 흥미로운 속사정
스파이크 칼슨 지음, 한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평점 :
'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동네를 다니거나
일상 생활을 하면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담긴 의미와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어렸을 때 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그래서 집에 있는 물건들을 분해 하다가,
고장도 많이 냈고, 분해 할 수 없는 가전제품,
생활용품에 대해서도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늘 많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했다.
이런 궁금증은 집에서만 한정 된 것이 아니라
길거리를 다니거나 어느 건물이나 공간에
들어갔을 때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시설,
장치 등의 구조와 원리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몇몇의 것들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들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ㄷ.
하지만 이것은 정말 가까운 것들, 쉽게 알 수
있는 공간과 사물에 대해서만 한정 되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구조와 원리, 역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공간과 사물은 아직까지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은
집 안, 집 밖, 길 위, 자연, 신호, 선, 빛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익숙한 장소들로 영역과 종류를 나누어서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오랫동안 많이
사용하고 있거나 쉽게 발견하는 것들이
담고 있는 원리와 기능 뿐 아니라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서 한 장 한 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이 두꺼웠지만 집 안의 전기부터 그라피티까지
26개의 사물에 대한 역사, 의미, 구조, 원리 등을
관련된 여러 이미지와 함께 설명 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영역과 종류로 나누어져 있고
26개의 사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고,
그동안 정말 궁금하고 알고 싶어했던
사물들을 먼저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이용하거나 자주
보게 되는 사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저자의
관심과 시선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을 통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고
이용하는 것들의 역사와 변화, 인문학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