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 격변하는 현대 사회의 다섯 가지 위기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재의 세계사의

흐름이 과거의 흐름으로 역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위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을 앞두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비즈니스 산업과 투자환경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향후 더 높은 가치로 평가 받을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걸쳐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으로

전세계 시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존에 자유롭게 누렸던 생활들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되면서 기존의 원칙들과 

문화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양한 영역과 전세계적인 

흐름과 규칙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는

세계사의 시간이 거꾸로 흐를 때, 왜 지금 신실재론인가, 

가치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자본주의의 위기,

테크놀로지의 위기, 표상의 위기로 주제를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서구 사회가 자신들이 패권을 잡았던 

과거의 화려한 모습을 돌아가기를 

꿈꾸면서 벌이고 있는 모습들이 무엇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다섯 가지 

위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현재 신실재론이 필요하다고 강조 하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실재론은 두 가지 

테제가 조합되어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는 존재론적인 개념인 온톨로지로,

존재하는 것, 무한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현실 영역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이고,


두번째는 우리가 그 하나하나의 현실을

원칙상 알 수 있다는 인식론상의 주장으로

사건의 지평선을 넘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알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문제 중 분쟁은 상대가 자신과

반대의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보편적인 인간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잔인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상대를

비인간화 하는 행동과 생각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된다는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를 통해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독자적인 철학 이론인

'신실재론' 을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 

사회에 퍼져 있는 위기가 무엇이고 

어떤 생각과 방식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