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성과 용기를 최후까지 지켜 낸 201인의 이야기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피렐리 엮음, 임희연 옮김 / 올드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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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다가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은

사형수들이 남긴 편지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그 중에서도 '세계사'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세계사 속의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20세기 최고의 사건 중 하나인 '2차 세계대전이다'


나도 '2차 세계대전' 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었고 관련된

영화와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했다. 


이처럼 '2차 세계대전' 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는 여러 영역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2차 세계대전' 을 다루었던

책, 영화,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여런 콘텐츠들이 

주로 연대순으로 발생했던 사건과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북부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사형 선고를 받은

201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가족을

비롯한 자신을 그리워할 사람들에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편지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동안 2차 세계대전과 레지스탕스들의 

활약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나로서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다.


각기 다른 연령대, 성별, 직업, 출신 등을 

갖고 있는 그들이 끝까지 치열하게 투쟁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어떤 의미였는지,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면서 가졌던 그들만의 

굳은 신념과 이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그들이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다가 잡힌 후

지독한 고문을 받고 비정상적인 법정에 

사형 선고를 받게 된 과정,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가족을 비롯한 남겨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슬프게 느껴졌다.


한 명, 한 명의 편지를 읽으면서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제의 만행에 끝까지 

치열하게 저항하고 투쟁했던 우리나라 

독립투사분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편지 내용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안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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