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구찌
사라 게이 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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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세계적인 패션 

브래드 중 하나인 '구찌' 를 이루어낸

구찌 가문의 역사를 자세히 이야기 하는 책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명품 브랜드는 높은 가격대와

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구매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브랜드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현재 '구찌' 는 총 매출 60%가 35세 이하의 

젊은 소비자층에서 발생하면서 젊고 트렌디한 명품

브랜드로 이미지를 전환하였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나 역시 '구찌' 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구찌' 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였는지에 

대해 많은 궁금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구찌' 가문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하우스 오브 구찌' 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일반적으로 어느 한 기업, 인물을 소재로 하는

책의 경우 창업자의 탄생부터 창업과정, 

성장과정, 기업의 현재 상황, 앞으로의 

계획 등의 순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우스 오브 구찌' 는 1995년 구찌 가문의 

마지막 CEO인 마우리치오 구찌가 사무실로

출근하다가 누군가로부터 암살을 당한 후


마우리치오 구찌가 미지의 인물로 여겨졌기

때문의 그의 삶 전체를 꼼꼼 들여다보며

조사하기로 하면서 구찌 가문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설명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전개 된다는점에서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1921년 구찌의 창업자인 구찌오 구찌가 

저축한 돈과 지인에게 빌린 돈을 보태 

피렌체 최고의 명품 거리와 가까운 상점에

구찌 가문 최초의 기업을 세운 것부터


구찌가 새로운 소재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미국을 비록한 세계 여러

도시의 매장을 적극적으로 내면서 


기존의 다른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위협하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


경영권 문제로 인해 집안 내 가족간의

치열한 법적 투쟁이 이어지게 되는 모습,


잘 나가던 구찌 브랜드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국엔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으면서 위기를 

겪게 되는 모습 등을 비롯한 그동안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구찌 가문의 역사와 내부적인 문제, '구찌' 브랜드와

명품 산업의 성장과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한 가문, 기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3인칭 시점에서 인물과 사건, 배경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인만큼 이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영화 버전의 

'하우스 오브 구찌' 가 책의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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