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본질 EBS CLASS ⓔ
구대회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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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본질'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으로 불린다.

아침에, 식사 이후에 커피 한두 잔씩 마실만큼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고, 그만큼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점이나 카페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커피 전문점 현황과 

시장 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영업 중인 

커피전문점은 약 7만 1000곳에 달할만큼 많고,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1인당 커피 수량은 353잔으로

거의 매일 1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자신이 자주 마시는 커피, 익숙하게 들어 본 

커피말고는 커피의 배경과 본질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고 마시는 많지 않은 편이다.


나 역시 커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커피가 가지고 있는 배경과 특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마셔왔었다.


'커피의 본질' 은 생두, 원두, 추출에서 메뉴까지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커피의 역사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커피와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싱글 오리진 커피와 

에스프레소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이 있어서 싱글 오리진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싱글 오리진 커피의 협의의 의미는 한 

농장에서 수확한 한 가지 품종의 커피, 


중의의 의미는 여러 농장의 수확한 커피를 

모아 지역명을 붙인 한 가지 품종의 커피, 


광의의 의미는 한 나라의 커피 산지에서 

수확한 한 가지 품종의 커피를 의미한다는점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마셔왔지만

아직까지도 마시기 힘든 커피가 바로 '에스프레소' 

처음 마시자마자 양도 적고 엄청 쓰기만한데 왜 

마시는거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었다.


그런 의미에서 에스프레소에 스틱 설탕을 넣고 

약 10초 간격으로 세 번에 걸쳐 에스프레소를 

다 비운 뒤 잔 바닥에 고여 있는 갈색 설탕을 

티스푼으로 맛본 후 빈 잔에 뜨거울 물을 에스프레소 

양만큼 따라서 커피숭늉을 맛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매우 

유용한 정보였고 다음에 꼭 시도해봐야겠다.


'커피의 본질' 을 통해 생두의 생산과정, 로스터의 종류,

원두의 종류와 특징, 커피를 추출하는 다양한 방법,

커피 메뉴에 담겨 있는 의미와 커피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까지. 


우리가 한 잔의 커피를 즐기게 되는 과정 

전반을 수많은 이미지 자료와 함께 

구수하고 향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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