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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드는 뇌 - 인간은 사소한 일조차 뇌가 시켜서 한다
양은우 지음 / 웨일북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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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드는 뇌'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뇌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는 친한 사람들과 만나서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나누는 도중에 문득
나 이런 적 있었어라고 말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도, 나도 하면서 본인들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
그 상황과 느낌을 공감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또, 일상생활을 하다가 문득
어떤 상황이 일어나거나,
느낌을 받았을 때, 이거 왜 그런거지,
나한테만 일어나는 상황인가? 라는
생각이 할 때가 있다.
우리가 왜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왜 이런 마음이 생기는지, 어떻게 우리가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는건지 이유를 알고 싶지만
누구에게 물어 봐야 할 지 모르고,
정확한 답을 구하기 어려웠다.
'습관을 만드는 뇌' 는 최소한의 뇌과학으로
행동의 비밀을 풀다, 뇌가 곧 현상의 세계다,
감정도 뇌가 설계한다, 뇌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로 주제를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뇌의 기능과 역할 뿐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뇌가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각각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뇌는 그것을 이루는
신경구조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작용하고,
이런 다름은 개인의 성격과
습관을 만들어낸다는점과
의식과 무의식의 모든 단계에서 뇌가
관여하기 때문에 잘못된 성격과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뇌가 움직이는
방식을 이해해야하고 뇌가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바꾸기 쉽다는점을 알 수 있었다.
뇌의 여러 영역이 협업하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것을 분석하고 행동의 결과를
이해 할 수 있으며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그래서 인간은 학자,
예술가처럼 다양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점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깊이있게 파악할 수 있었다.
단순히 이론적이 설명이 아니라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을 오랫동안 공부해왔던 저자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하는 행동과 생각들을
통해 느끼게 되는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뇌과학에 대한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은 심리학 관련 책들을 통해 인간의
말과 행동, 생각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습관을 만드는 뇌' 를 통해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 생각을 하는데 있어 뇌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