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기억하는 인간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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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기억하는 인간' 은 

EBS 지식채널 e에서다루었던 여러가지 주제 중에서

 '기억' 과 '기록' 을 주제로 하여 

기억, 기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존재의 기록, 선택의 기록, 희망의 기록, 

우리의 기록으로 나누어서 우리의 역사와

 삶 속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남겨져 있는 기억과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된 다양한 시대, 배경에서

기록되었던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된 사람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역을 했던 사람들처럼

역사 속에 존재하고 국가에 의해 피해를 받았던 

사람들의 희생과 아픔의 기억이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록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실을 기록하고 

알리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해방 후 미군정시기에 일어난 대중시위에서 관련자를 

소탕하고 색출한다면서 무고하게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남은 유족들은 낙인이 씌어채 살아야했던  

대구 10월 시건과 제주 4.3,


정부의 통제와 언론의 무장폭동 사태 보도로 인해 

민주화를 외쳤던 시민들의 모습과 

계엄군의 집단 발포로 인한 희생이 있었음이 

철저하게 감추어지고 왜곡 되어왔던 5.18 민주화운동,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한 4.19혁명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진상 조사와 사회적 합의,

국가의 사과를 통해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경과, 결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면서 

왜곡된 역사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명칭을 찾고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는점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기억과 기록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읽으면서 

'만약' 이라는 단어가 많이 떠올랐다.

역사에는 만약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만약 이 당시에 이렇게 했더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이렇게 생각하고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했더라면 

더 나은 상황이 만들어졌을테고, 

지금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억 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채널 × 기억하는 인간' 을 통해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대, 배경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록을 남겼던 사람들에 대한 위대함과 함께 

기억과 기록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기록과 관련된 역사, 사건, 

인물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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