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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은
책 제목 그대로 나태주 시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 시인이 쓴
시 중에서 어린 아이들이 읽어서 좋을 시들만을
골라서 엮고 시에 대한 설명을 붙인 책이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나태주 시인이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서 어떤 시들을 골랐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은 1부 애기의 새벽와
2부 아우의 인상화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애기의 새벽에서는 편지, 버선본,
산울림, 애기의 새벽, 햇빛바람, 반딧불,
밤, 빨래, 눈, 참새, 봄, 굴뚝 빗자루,
오줌싸개 지도, 병아리, 조개껍집,
겨울을 비롯한 26개의 시.
2부 아우의 인상화에서는 창구멍, 비 온 뒤,
만돌이, 새로운 길, 눈 감고 간다, 길,
아우의 인상화, 바다, 가슴, 사과, 할아버지,
나무, 눈, 닭, 개, 아침을 비롯한 22개의 시.
어린 친구들이 읽고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느낌을 갖는데 도움이 되는
총 48개의 시를 담고 있다.
우리는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솔직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마음 속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놀고 싶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 않고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얻기도 어렵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윤동주 시인의 시' 다.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의 느낌을 담은
시를 통해 다양한 이유로 힘들거나
지치거나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달한다.
시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당시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각 시마다 나태주 시인의 해석이
담긴 설명을 통해 윤동주 시인이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꼈는지,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시를 통해 표현했는지,
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어서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다.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에 담긴
시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자신의 환경을 변화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앞으로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