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 詩 쓰는 시골 경찰서장
김선우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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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은

김선우 시인의 시집이다.


처음 들어보는 시인의 이름이라서

어떤 주제의 시를 담고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엄마 품, 가을 여행,

이사하던 날, 울 엄마, 지금 이 순간,

눈꽃, 천사, 꽃비, 선물, 아내, 바람,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아버지의 정신세계, 행복감, 

상생, 시인이란, 꿈을 비롯한 40개의 시,


2부에는 월출산의 충고, 아침, 산책길,

경찰이란, 오만과 편견, 처음, 서울역,

산 이야기, 도시의 아침, 충고의 아이러니,

경찰의 임무, 세상은 그런 것이다,

꿈길, 살아있다는 것, 천국과 지옥,

미소, 겨울도시, 잠 못 드는 밤을 비롯한 34개의 시.


'詩 쓰는 시골 경찰서장' 이라는 타이틀처럼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주제로 해서 총 74개의 시를 담고 있다. 


우리는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솔직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마음 속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 않고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얻기도 어렵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 다.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은

오랫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일상, 가족, 경험 등의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느낌을 담은 시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고민, 여러가지 관계에 대한 

고민과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


군더더기 없이 하얀 종이 위에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쉽게 

이해됐고 공감할 수 있었다.


시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시인이 

사람의 관계, 행동, 상황, 감정들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꼈는지 알 수 있었다.


시와 관련된 사진들도 있어서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천연덕스런 아버지의 거짓말' 은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시를 읽는 사람들 각자의 마음에 따라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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