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 조선의 왕들, 주역으로 앞날을 경계하다 ㅣ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3
박영규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바로 '역사' 다.

특히 '조선의 역사' 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여러 번 다루어졌던 소재이기 때문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은 스물일곱 명의 조선 왕의

모든 행동과 업적, 일어났던 일들을 

자세히 기록한 책으로 조선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주역과 관련된

여러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주역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주역은 글자 그대로 주나라 시대의 역,

변화에 관한 책으로 삼라만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으며 우주의 운행과 함께

늘 변한다는 것이 주역의 기본 원리라는점과

8괘와 64패, 괘사, 효사, 십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늘과 땅, 물과 불, 바람과 우레, 산과 연못 등

자연현상을 상징하는 여덟 가지의 기회를 

중첩시켜 64가지의 괘를 만들고 그 괘 각각에 

의미를 붙여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하고 

예측하고 경계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역은 추상적인 언어로 되어 있어서

속뜻을 추론해내기 어렵지만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원리를 파악하면 

쉽게 깨우칠 수 있는데 무엇보다

괘사와 효사, 단사, 상사 등으로 구성된

주역 괘에 담긴 메시지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점을 알 수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주역의 연원과 역사적 의미, 

64괘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이 국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인용한 주역의괘사, 단사, 상사, 효사 등을 통해 

주역의 기본적인 지식과 원리를 배울 수 있었고,

정조, 영조, 숙종, 세종 등 조선의 모든

군왕이 주역을 통해 신화들과 소통하면서

민생을 돌봤는데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거나 자연재해로 인해

민심이 동요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이론으로만 주역을 설명했다면 

어렵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텐데,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의 왕들의 말과 행동을 바탕으로

주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