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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 - 가장 위대한 영국인, 청년 처칠의 자서전
윈스턴 처칠 지음, 임종원 옮김 / 행북 / 2020년 6월
평점 :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 은 영국의 수상이자
위대한 연설가였던 윈스터 처칠의 자서전이다.
윈스터 처칠은 내무 장관, 해군 장관, 식민 장관,
수상 등 여러 관직을 두루 맡았고 강한 신념과 능력을 통해
2차례나 수상을 역임할 정도로 인정받는 리더였다.
특히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었던 1940년
영국 수상이 된 처칠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히틀러에게 빼앗길뻔 했던 영국과 자유 세계를
구하며 전쟁을 승리를 이끌어냈다.
또한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이 대립하던
냉전 시대를 예측하여 이를 끝내고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강력한 리더십과 용기를 가지고 있던
윈스턴 처칠은 2002년 영국 BBC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뉴턴과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선정되었다.
처칠이 남긴 업적과 행동, 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어떻게 뛰어난 정치가이자
연설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 을 통해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생도, 하급생, 종군기자,
청년 정치인 시절의 윈스턴 처칠의
모습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영국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처칠은 집안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말을 더듬는 데다
공부와 규율만 강요하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하면서
저능아, 낙제생,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그러면서 집안의 걱정거리가 되었고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한다.
세 번째 시험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의
기병 사관후보생으로 입학하여
150명 가운데 8번째 성적으로 졸업한다.
초임 장교가 된 처칠은 실전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스페인군 당국에 허가를 받고
쿠바에 가서 스페인군과 쿠바 반군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내전에 참가하게 된다.
처칠은 인도, 수단에서 벌어진 전쟁에
참가하게 되고 이때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과 기고한 기사를 통해
군생활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더 늦기 전에 군 복무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보어 전쟁에 종군기자로 참여하게 된
처칠은 전쟁 포로가 되었지만 특유의 기지를 통해
무사히 탈출하여 영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군중들의 열렬한 환영과 함께 영웅이 되었다.
이런 유명세와 함께 이후 치뤄진 선거에서
처칠은 근소한 차이로 보수당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윈스턴 처칠이
어린시절부터 이제 정치를 막 시작하게 된
청년 정치인까지의 모습을.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윈스턴 처칠, 나의 청춘' 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가진 청년 시절의 처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영국을 지켜냈던
불굴의 용기와 강력한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는점에서 의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