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강병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새로 짓는 아파트들은 엄청난 

청약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전 무순위 청약은 많은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있는 현금부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내 집 마련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대체 집을 어떻게 사는 건지, 

어느 지역에 집을 사야 하는 건지 잘 모르고,

주위에 물어봐도 제대로 된 조언을 얻기 어렵다.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는 

저자가 내 집을 찾아다녔던 

기록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제는 나 혼자 살아야 했다,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서울에서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로 나누어서 


저자가 내 집을 구하기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이야기한다.


28년 전에는 여섯 가구가 하나의

화장실을 나눠 쓰는 다세대 주택,


18년 전에는 화장실을 공유하는 

잠만 자는 방에 살았고,


8년 전에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집에 살았던 저자는 


3년 전 '자유' 라는 목적으로 

혼자 살 집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어머니만의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유와 어머니의 안심을 충족

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중요 미션으로


자신의 공간을 구할 것, 어머니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구할 것으로 

정하고 집을 구하는 모험을 시작한다.


집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갈등과 의심, 위기가 있었다는 이유로 

집을 구하는 과정을 '모험' 으로 

규정한 저자의 모습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관련 책들 대부분이 투자를

목적으로 쓰여진 책으로 어려운 용어, 

표와 그래프들이 가득하고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면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는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 

적은 예산안에서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기 위해 어머니와 빌라 

관광을 다니는 모습,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사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비싼 집값을 두고 

분양 업자와 치열하게 가격 협상을 하면서 

집값을 깍는 모습 등.


방 두깐짜리 빌라를, 실거주를 

생각하는 목적으로 치열하게 구하려고 했던 

저자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담겨있기

때문에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현실적인

과정과 유용한 부동산 팁을 알 수 있었다. 


'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는 

내 집 마련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