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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속이는 말들 - 낡은 말 속에는 잘못된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평점 :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가 이어지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본인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
솔직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우리를 속이는 말들' 은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 담고 있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처럼
인간에 대한 편견의 말,
아프니까 청춘이다, 소확행을 즐겨라,
그놈이 그놈이다처럼 세상을
왜곡시키는 말로 영역을 나누어서
한국 사회에서 강력한 통념을 형성하고,
사람의 사고와 행위를 왜곡할 위험성이
큰 말들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들 중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상식의 상당 부분이
구성원에 의해 자발적이고 동등한 합의의
결과로 생겼다기 보다는
사회강자나 지배세력이 자신의 영향력과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고,
과거나 현재 말을 만들고 유포하는 주도권은
사회적 강자에게 있다는 점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사회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상식적이고 규범적인 말이
부당하게 적용되거나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생각을 왜곡하고 조작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곡된 상식은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좁게 가두는 위험한 생각이기 때문에
형식적 차원을 넘어 실질적 변화로
나아가려면 의식과 관계 등 더 내밀한
영역에서 전환이 필요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에 놓여지고,
여러가지 말들을 사용하게 되고,
언어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중에는 잘못된 표현들이 많다.
'우리를 속이는 말들' 을 통해
사람들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기준,
사회와 기업이 중도한 유행,
심리학자와 유전학자의 잘못된 판단,
국민을 현혹시키는 정치적 구호 등의
목적으로 생겨난 말들이
그동안 어떻게 사람들에게 부당한 편견과
왜곡된 사고 방식을 갖게 하면서 마치
사회통념처럼 잘못 사용되어 왔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왜곡된 사고방식을
퍼뜨리는 말들이 사라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