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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ㅣ 손바닥 박물관 4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은
전세계의 유명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바이킹의 유물과 함께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북유럽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바이킹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바이킹과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다른 문명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길지 않았던 역사와
바이킹이 가지고 있는 특정
이미지 중심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래서 바이킹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을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은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 중에 200여가지를 선정해서
바이킹 이전 시대와 초기 바이킹 시대(약 550년~899년경)
중기 바이킹 시대(약 900년~999년)
후기 바이킹 시대와 그 이후(약 1000년~1500년)까지
시기를 나누어서 바이킹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바이킹 이전 시대에서부터
유럽의 북서부 해안을 낀 해상과
동유럽의 강을 따라 들어가는 교역로에서
무적의 지배자로 군림하던 바이킹 시대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고.
그 이후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바이킹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바이킹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바이킹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바이킹은 중세에 북유럽 일대를 장악했던
해상 민족으로 탁월한 전투 능력과
항해인으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독일, 러시아, 아일랜드,에스파냐,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를 정복하거나 약탈했다.
이 지역은 바이킹의 상업 거점과 상업로가 되었다.
다른 민족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북유럽에 급속한 정신적,
물질적 문화 발전을 가져왔다.
'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은 바이킹에 대해
어렵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개의 유물과 함께 시대적 구분으로 설명하고,
작은 이미지가 아닌 한 페이지 가득한 작품의
사진과 함께 설명이 쓰여있기 때문에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각각의 유물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바이킹의 역사 속 중요했던
시기와 인물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고대 바이킹의 탄생부터 성장,
발전의 시기를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유물에 얽힌 사건과 인물들이
바이킹의 역사와 문화에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바이킹이라고 하면 약탈의 이미지가
강해서 해적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바이킹은 무역업자, 항해가, 탐험가,
뛰어난 배를 만드는 기술자,
똑똑한 농부이자 시인이라는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북유럽에 간 적이 없고,
책에 소개된 바이킹의 200가지 넘는
유물들 역시 처음 보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어떻게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놀라웠고,
바이킹의 문화가 시기의 흐름에 따라서
어떤 변화를 통해 발전해왔는지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바이킹의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과 역사적 사실,
바이킹만의 차별화 된 문화를
유물들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그동안 여행 프로그램, 영화, 다큐, 만화, 책 등에서
소개 된 바이킹의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을 보면서 그것들을 왜 만들었는지,
재료는 어디서 구했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었는지,
그것을 바이킹은 어떻게
이용하였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손바닥 박물관 바이킹' 편을
읽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