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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이창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는
이창훈 시인의 시집이다.
처음 들어보는 시인의 이름이라서
어떤 주제의 시를 담고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은 너 없는 봄날 너에게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길은 멀리 뻗어있고 해는 저문다,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까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너 없는 봄날 너에게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에서는
음악, 조화, 도마, 폭우, 작별, 독감,
꽃, 이별, 사랑의 길을 포함한 12개의 시,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에서는
고슴도치, 산, 섬, 철로, 활, 여행을 포함한 12개의 시,
'길은 멀리 뻗어있고 해는 저문다' 에서는
화양연화, 봄날, 수도꼭지, 눈부처,
소설, 나무, 부메랑을 포함한 13개의 시,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에서는
눈 오는 날의 사랑노래, 나무, 시인, 신발, 다리,
눈사람, 오뚝이, 런닝머신을 포함한 13개의 시,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에서는
생일, 조르바, 첫눈, 12월, 지갑, 스마트폰,
나무, 종례, 섬, 분필, 의자를 포함한 19개의 시,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는
'사랑' 을 주제로 해서 총 69개의 시를 담고 있다.
마음 속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놀고 싶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 않고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얻기도 어렵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 다.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는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느낌을 담은 시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고민, 연인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달한다.
군더더기 없이 하얀 종이 위에
책 제목처럼 꽃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고,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쉽게
이해됐고 공감할 수 있었다.
시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시인이 사람의 관계, 행동, 상황,
감정들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꼈는지 알 수 있었다.
날씨,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제목들을 통해 감정 변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다' 는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를 읽는 사람들 각자의 마음에
따라서 누군가에 대한 설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