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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곳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가 이어지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울 때도 있지만,
여러가지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자신과 비교하기도 하면서
관계라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지,
생활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모른다.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전' 이다.
'천년의 수업' 은 서양 고전을 통해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될 수 있을까,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까지
그동안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거나
해본 적이 없던 자기 자신에 대한
9가지 질문을 통해
인생의 방향 설정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진진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은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 내가 바라는 삶을 사는데
있어 꼭 필요한 질문이라는점을 공감할 수 있었다.
이런 질문들이 이어지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층위로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이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을 살다가 견디기 힘든 고비가 찾아왔을 때는
'오뒷세이아' 를 통해 오뒷세우스가
살아있는 지금이 아무리 고통스워도
더욱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점과
슬픔이 있기에 기쁨은 더욱 달콤하고,
고통이 있기에 성취의 보람이 커진다는점을
생각하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삶의 방향과 목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한 성찰, 인생의 의미,
제대로 된 삶의 태도와 방향성은 무엇인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역할,
변화하는 세상을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
사회적 갈등을 와해하고 화합의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 꾸준한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과
답을 통해 어떻게 하면 중심을 잘 잡고 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에 쉽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인간의 삶에 그리 큰 변화가 없었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거의 같았다.
그만큼 미래도 쉽게 예측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미래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와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년의 수업' 에 담긴 9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앞으로 좀 더 내면을 바라보면서
주도적인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