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2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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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박물관 고대 그리스' 

전세계 박물관에 있는 고대 그리스의 

유물과 함께 고대 그리스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기존에 그리스와 관련된 책들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이거나

민주주의 발생지인 아테네,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삶과 철학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고대 그리스와 함께 전 세계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고대 로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는

특정 시기와 인물들을 중심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동안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고대 그리스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담고 있는

'손바닥 박물관 고대 그리스'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손바닥 박물관 고대 그리스'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 중에 200여가지를 선정해서 

'구석기 시대에서 초기 청동기 말' (기원전 약 20만 년경~2050경)

'에게해의 중기와 후기 청동기' (기원전 약 2050년~1190년경)

'궁전기 후 청동기 및 초기 철기 시대' (기원전 약 1190년~700년경)

'고졸기와 고전기' (기원전 약 700년~323년경)

'헬레니즘기' (기원전 약 323년~31년경)까지 

시기를 나누어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구석기 시대에서부터 그리스와 같은 문화라는 

뜻을 가진 '헬레니즘' 문화가 발달했던 시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리스 신화' 이다.


그리스 신화는 전세계의 

수 많은 신화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신화이다.


그리스 신화를 모르면 서양의 문학과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만큼 

그리스신화는 유럽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 신화 속 구조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문학작품이 있고, 

별과 행성, 위성 등에 이름에도 

그리스 신들의 로마식 이름이 붙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문화는 

로마를 비롯한 유럽 세계로 뻗어나가 

이후 유럽 정신의 근간이 되었다.


이렇듯 인류 문명의 보물이자 서구 문화

영향력을 행사해온 고대 그리스가 남긴

유물과 유적들이 오래 세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매년 3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리스를 방문하여 고대 그리스의

유적과 유물이 가진 위대함에 놀라움을 느낀다.



'손바닥 박물관 고대 그리스' 는 

고대 그리스에 대해 어렵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개의 유물과 함께 시대적

구분으로 설명하고, 작은 이미지가

아닌 한 페이지 가득한 작품의 

사진과 함께 설명이 쓰여있기 때문에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각각의 유물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고대 그리스의

역사 속 중요했던 시기와 인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 문명의 탄생부터 성장, 

발전의 시기를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유물에 얽힌 사건과 인물들이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에 

어떤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지 알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기 자신을 

이상화한 모습을 창조하고, 

신체, 생각, 인식, 용기,

 행동,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닮아가려고 노력했다는 점과 

이것이 그리스 문명이 번영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에 간 적이 없고, 

책에 소개된 고대 그리스의 200가지 넘는 

유물들 역시 처음 보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어떻게 이런 것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놀라웠고, 

고대 그리스의 문화가 시기의 흐름에 따라서 

어떤 변화를 통해 발전해왔는지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대 그리스의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과 역사적 사실,

고대 그리스만의 차별화 된 문화를

유물들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TV예능, 여행 프로그램, 영화, 다큐 등에서

소개 된 고대 그리스의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을 보면서 그것들이 왜 만들었는지, 

재료는 어디서 구했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었는지,

그것을 고대 그리스인들은 어떻게 

이용하였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손바닥 박물관 고대 그리스' 편을 

읽으면서 해결할 수 있었다.


*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코로나19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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