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증언 - 소설로 읽는 분단의 역사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0
이병수 외 지음, 통일인문학연구단 기획 / 씽크스마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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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증언' 은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아픔이자 

실연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 분단' 의 

상황을 다룬 16편의 소설을 통해 

분단으로 인해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설명한다.


해방 이후 분단으로 비롯된 냉전 상황이 

극한에 달했던 시기에 있었던 일을 주제로 했던

'태백산맥' 은 1948년 여순 사건에서 6.25 전쟁을 거쳐 

1953년 휴전까지의 숱한 사건을 다루면서 분단의

원인과 함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주적인 통일에 대해,


'방아쇠' 는 분단의 논리에 의해 공산주의 폭동으로 

왜곡되고, 삭제되었던 대구 10월사건의 

진실에 대해,이야기한다.


'순이 삼촌' 은 냉전상황과 분단체제의 고착화 과정에서 

수많은 억울한 희생자들이 생겼던 제주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진상규명이 있기 전까지 철저하게 왜곡되고 삭제되었던 

제주 4.3사건의 원인과 결과, 제주도민들에게 

여전히 아픔과 상처로 남겨져 있다는 점을,


'여수역' 은 여순 반란이라고 불렸던 

여순사건에 대해 생존자들의 증언과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를 바탕으로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당시의 상황,

국가에 의해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국민보도연맹, 6.25 전쟁, 실향민, 이산가족 등.

분단으로 인해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들, 

우리에게 잘못 알려지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소설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광복이후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큰 사건들을 많이 겪었다.

광복, 정부 수립, 6.25전쟁, 분단, 

4.19혁명, 5.16쿠데타, 유신 체제,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IMF위기. 그리고 최근 촛불집회 까지.


광복이후 분단 그리고 지금까지의 

역사 흐름을 보면서 만약이라는 단어가 많이 떠올랐다.


만약 이 때 이렇게 했더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이렇게 생각해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했더라면

더 나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우리나라가 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기억과 증언' 에서 다루고 있는,

분단으로 인한 역사적 사건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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