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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최근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다.
그런데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거나
연도순으로 일어난 일들을 외워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는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할 수있는 책이다.
기존의 역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세계사를 중심으로 쓰여지거나
특정 나라들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본격 한중일 세계사' 는 책 제목 그대로
오래 전 역사에서부터 서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시기의 역사를 비교한다.
이번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는 조선의 멸망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군이 강화도로 침략 하면서
조선군과 프랑스군 사이에 벌어졌던 병인양요를 담고 있고,
중국의 역사는 태평천국의 난이 평정됐지만
청나라 각지에서 반란의 조짐은 여전히 존재했고,
공친왕을 중심으로 한 청나라 관료들과 지식인들이
서양의 문물을 수용하여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진행한 양무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시기를 역사적 흐름과 함께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당시 역사 속 인물들의 배경, 행동, 결정, 선택이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어떤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건과 인물들이었지만
잘못 알고 있었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만화가 굽시니스트만의
관점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표현들이 담긴
그림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3국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