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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전트 -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 전략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2월
평점 :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바로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의
FA계약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LA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되었고,
마침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한화로 930억에 가까운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총액 1억달러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연평균 2000만달러를 받는
고액 연봉자가 되었다.
류현진의 이런 계약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슈퍼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때문이다.
'슈퍼 에이전트' 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로 평가받는 스캇 보라스의
협상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재미있게 봤고,
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캇 보라스' 라는 이름은 매 겨울 들을정도 익숙하다.
그래서 '스캇 보라스' 의 협상전략을 다룬
'슈퍼 에이전트' 를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하고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먼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신의 꿈이었던
야구선수를 하다가 부상으로인해 그만두고
약사, 변호사 등을 걸쳐서
스포츠 에이전트 될 때까지의
스캇 보라스의 삶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스포츠 에이전트로 활약하면서 선수를 대리하여
구단과 치열하게 협상을 하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류현진이 국내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 할 때
어떻게 LA다저스와의 계약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과정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작년 겨울 시즌 FA자격을 취득했던
류현진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높은 금액에 FA계약을 맺는 과정을 통해
스캇 보라스가 어떤 원칙을 가지고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하는지,
선수들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기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등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스캇 보라스의 협상 전략과
역량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슈퍼 에이전트' 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때 가져야하느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원칙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