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산책 - 이탈리아 문학가와 함께 걷는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가와시마 히데아키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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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로마의 멸망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수 많은 유산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로마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로마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 시기와 관련 된 것들이 많다.


'로마산책' 은 이탈리아 문학가인 저자가 로마 곳곳을

산책하면서 곳곳의 남겨진 유산과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캄피돌리오 언덕, 일곱 언덕과 테베레강, 스페인 계단,

오벨리스크, 바로크의 분수, 즉흥시인의 광장을 비롯한

로마 거리 곳곳을 다니면서 그들이 남긴 수많은 건축물들, 

유물, 유산 등을 통해 로마제국이 번영했던 

시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오랫동안 이탈리아 문학은 연구한 저자가 오랫동안 로마에

머물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로마 곳곳을 산책하면서 각각의 장소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신뢰감이 들었고, 

그동안 모르고 있던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단순한 어떤 곳이다라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로마의 각 장소와 관련된 지도, 그림과 함께 

역사, 구조적 특징, 분위기들을 바탕으로

각 장소와 공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연간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로마를 방문한다.

로마의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로마산책' 을 통해 로마제국의 역사와 뛰어난 문화와 기술,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로마제국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로마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시선으로 산책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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