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눈물 - 개정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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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폭발을 다루고 있는 영화 '백두산'이

750만명이 넘으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내용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글을 보았다. 


지난 4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가스가 분출되는 등 심각한 화산분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백두산 폭발을 다룬 '천지의 눈물' 이 

2011년에 처음 발표됐을 때는 백두산이 

다시 분화할거라는 것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최근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영화 '백두산' 의 흥행과 함께 백두산의 분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와는 다른 내용이지만 

백두산 폭발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천지의 눈물'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전반부는 백두산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과 의미,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다루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백두산 폭발 

내용은 중후반쯤 지나서부터 시작된다.


백두산 화산 폭발하기 전에 일어나는 전조현상들,

백두산 화산 폭발하기 전에 천지를 감싸고 있던

봉우리 중 지각이 향한 봉우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그 길을 따라 천지의 물줄기가 흐르게 되는 모습,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발생하는 위력에 대한

내용과 표현이 구체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각 인물들간의 관계설정이 잘 되어 있었고,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인물들의 상황 뿐 아니라 

마치 소설 속 주인공들과 함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천지의 눈물' 을 다 읽고난 후, 

과거였다면 단순히 소설이라고만 생각했을텐데

946년 남한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냈던 역사적 기록과

백두산 천지 주변 온천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고,

화산 지진이 자주 발생해 천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로 봤을 때, 먼 미래에는 백두산 폭발이 

소설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들었고,

하루빨리 백두산 화산의 남북 협력연구를 활성화 하여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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