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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다니엘 이치비아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19년 11월
평점 :
몇 년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의 작가를 뽑는 네티즌 투표를 실시한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 가 한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 작가로 뽑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는 매번 독창적이고 기
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한 세계적인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기발한 상상력과 디테일한 관찰력,
어떻게 이런 것까지 알고
표현 할 수 있을까라고 느껴지는 지식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읽을 때마다 놀라움이 느껴졌다
지난 6월에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사부로 출연했던 것을 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글쓰기를 스포츠에 비유하면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 4시간 동안 글을 쓰는데,
규칙적으로 해야하고, 오후에 글을 안 쓰기 때문에
오전에 더욱 글을 쓰고 싶어진다고 했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매번 새 책이 출간 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를만큼
많은 독자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소설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읽고, 소설 내용에 흥미를 느끼지만
그의 삶이나 글 쓰는 방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은
프랑스 최고의 전기 작가로 꼽히는
다니엘 이치비아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그와 연관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기타를 치고 애드거 앨런포를 좋아한 어린시절부터
개미를 취재하다 죽음 뻔 했던 과학기자 시절의 이야기,
그가 첫 소설인 개미를 쓰게 된 배경,
그 후에 써낸 소설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우리의 지구인 친구들' 이라는 영화를
연출하게 된 배경과 연출을 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최근에 출간한 죽음과 관련된 내용과
고양이의 후속작을 쓰고 있다는 내용까지
그의 삶의 모습과 더불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소설을 쓰는지, 소설을 쓸 때 어떻게 소재를 정하는지,
그의 독특한 세계관과 혁신적인 발상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그가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2001년 개미 시리즈를 시작으로
뇌, 나무, 파피용, 신 시리즈, 파라다이스,
카산드라의 거울, 상상력 사전, 웃음, 제3인류 시리즈,
잠, 고양이, 그리고 올해 발표한 죽음까지
발표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를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