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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김슬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평점 :
최근 통계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국의 1인 가구수는 562만 가구로
12년 전인 2005년 317만가구 대비 77.3% 증가했다.
연도별 전체 인구 수와 1인가구
비중은 10.9%로 늘어났고,
국민 9명 중 1명은 나올로 살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는 매달 123만원씩 쓰는데,
월세 거주자 80%가 주거비를 가장
부담되는 지출이라고 답했그다음이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에 대한 지출이다.
이렇듯 1인가구의 생활행태가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역시 지속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평 반의 우주' 는 초보 자취러에서
독립 4년차가 된 저자의 이야기담긴 책이다.
로망이 깨지고 독립이 시작됐다,
생활의 발견, 멋진 어른이 되는 법은
모르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숙사와 사택을 전전하다 상경한 지
7년 만에 비로소 자기만의 공간을 갖게 된
저자가 자취를 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생활 속 모습과
자취하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큰 문제에서부터
사소한 문제까지 자취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자취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들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한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고,
반려동물이 가족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자가 두 마리의 고양이와 있었던 사소한 일에서부터
고양이들이 외부 다른 반응들에 대해 어떤 움직임과
태도를 보이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꿈꾸지만
마음에 드는 지역과 위치, 크기,
상태, 환경에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비용에 맞는 집을 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자취, 독립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한다.
독립을 한다고 해도 혼자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집 내부의 문제, 일상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들이 많은데
'9평 반의 우주' 속에 담긴 이야기들 역시 처음 독립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 독립을 하면서 생긴 새로운 관점의
삶의 태도와 자취를 경험해야만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서 쉽게 공감 할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