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널 마킹 - 현대 유럽 축구의 철학과 전술적 진화
마이클 콕스 지음, 이성모 외 옮김, 한준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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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널마킹' 은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축구 전문가 마이클 콕스가 쓴 책이다.


직접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K리그 중계를 봤었고,

매주 주말이면 유럽 축구 경기를 빼먹지 않고 볼 정도로

축구를 즐기기 때문에  '조널마킹' 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마이클 콕스의 전작이었던 '더 믹서'를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조널마킹'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전작이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유럽 축구계를 휩쓸었던 모든 전술적 변화에 대한 내용과

프리미어리그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리그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 등 프리미어리그의 역사와 

전술에 관한 모든 것을쉽게 설명하는 책이라면,


'조널마킹' 은 유럽 7개국의 리그들과 

각 시기에 그들이 어떤 새로운 전술을 통해

현대 유럽 축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갔는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축구의 모습을 보였고, 

이 전술들이 전세계 국가와 리그 팀의 

축구 전술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7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영리한 공간 활용과 후방 빌드업을 중시했던 네덜란드,

학구파 지도자들의 유의미한 전술 논쟁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세리에 A리그의 이탈리아,

 

공격수의 스피드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갖추었던 프랑스,

학문적 접근에 의한 신선한 훈련 이론이 

발전하고, 최고의 수준의 감독과 선수들을 통해 

축구 강국으로 거듭나는 진화 과정이 돋보인 포르투칼,


티키타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축구 전술을 통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


새로운 차원의 공수 전환과 압박을 통한 

전술을 통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 


현재 축구의 흐름을 주도했던 각 국가들의 

다양한 전술을 접목 시킨 잉글랜드까지


각 팀들이 어떤 전술을 사용했고, 

하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전술에 최적화 된 플레이를 선보였던 선수들과 

팀에 전술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훈련시킨 

감독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동안 경기를 보면서 저 상황에서 저 팀은 

왜 저런 전술을 사용하지, 저 선수는 저 상황에서 

왜 저런 플레이를 했는지 궁금했었다.


각 전술을 실제 경기를 사례로 들어서 설명 해 주기 때문에

그동안 축구를 보면서 항상 궁금했던 선수들의 

기술과 전술, 움직임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축구를 보면서 몰랐거나 궁금했던 부분을 

알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기술을 

좀 더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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