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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평점 :
'걸리버 여행기' 는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도 읽었고,
잭블랙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로도
제작 된 적이 있어서익숙한 소설이다.
흔히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는
모험을 좋아하는 걸리버가 항해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배에서 선원들을 치료해주는 의사 역할을 하면서
배를 타고 떠났지만 폭퐁우를 만나게 되어
소인국 릴리펏에 도착하게 되고 깨어나보니 몸이 묵이게 되고,
걸리버는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내다가
릴리펏 왕국의 적대국인 블레푸스쿠 왕국이
군함을 끌고 침략 해 오자 도움을 주고 공적을 세운뒤,
궁전이 불에 타서 도움이 되고자 오줌으로 껏으나
왕이 혐오감을 느끼면서 음식을 줄여 굶겨죽이겠다는 계획을
듣게 된 걸리버는 블레푸스쿠 왕국을 떠나고
블레푸스쿠에 도착 한지 3일만에 보트를 발견한 걸리버는
여러가지 선물을 받고 영국으로 향하던
상선을 만나 돌아와 선물들로 많은 돈을 벋고
좋은 집을 산 뒤에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 을 통해
소인국 이야기는 이 작품의 1부에 해당하는 것이고,
걸리버 여행기는 거인국 브롭딩낵,
날아다니는 섬 라퓨타, 발니바비, 럭낵,
글롭덥드립, 일본, 말의 나라 후이늠국까지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726년 걸리버 여행기가 발간 되자마자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고,
영국의 정치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이유로
책을 출판한 인쇄업자는 구속되고,
책은 곧바로 금서가 되었으며 출판된 책은 모두
판매가 금지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소인국 사람들이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줄을 타고 곡예하는 모습과
계란을 둥근 쪽을 깰 것이냐 뾰족한 쪽을 깰 것이냐를 두고
싸우는소인국 사람들의 모습들이 영국의 관료들과
영국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내용인 것 같다.
예전에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가
시간여행자일 수 있다는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다른 여행기를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특히 3부 라퓨타 섬 여행기를 읽으면서는
18세기 당시에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과 현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이
연상되는 것들도 있어서 놀라웠다.
어렸을 적 동화로만 읽은 뒤, 4부로 구성된
완역본을 읽으려다보니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동안 잘못 알려진 '걸리버 여행기' 의
완전한 내용을 읽을 수 있어서 의미있고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