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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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명을 

훨씬 뛰어 넘어 15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개념으로 인식되면서 

펫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000억원에서 

2017년 2조3000억원으로 3년 만에 1.5배 성장했고, 

올해는 3조원 이상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소득증가 등으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오는 사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반려동물의 사진이다. 


반려동물의 모습을 보면서

공감을 하고 힐링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 은 여섯 마리 반려동물에 대한 

글과 사진이 함께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가 그동안 배우, 영화감독, 화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쓸 정도로 

글을 잘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고,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감자(골든 레트리버), 순대(치와와), 

군밤(치와와), 쌈(샴), 망고(아비시니안), 안주(스코티시폴드) 까지 

6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느낌이 담긴 짧은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고양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떤 것을 즐겨 먹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떨 때 기분이 좋고, 

어떨 때 화가나는지, 주인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에 대해 잘 몰랐다.


저자가 반려동물과 있었던 사소한 일에서부터 

반려동물들이 외부 다른 반응들에 대해 

어떤 움직임과 태도를 보이는지 알 수 있었고,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각 글마다 반려동물의 사진이 함께 있어서 

저자와 함께하는 이 책의 주인공인 

반려동물이 어떤 개와 고양이인지,

여러가지 상황에서 반려동물이 어떤 모습으로 있었고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알 수 있어서 글에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반려동물과의 소소한 일상과 다양한 느낌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쉽게 읽히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저자의 경험과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야기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 

역시 쉽게 공감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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