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디자인 - 세상과 공존하는 열다섯 가지 디자인 제안
방일경 지음 / 미술문화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려하는 디자인' 은 디자인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의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은 인간성을 지향하는 인간적인 디자인, 

전 세계와 소통하는 우호적인 디자인,

생산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야 하는 

생태적인 디자인로 주제를 나누어서 


유니버설 디자인, 행동유도성 디자인, 슈퍼노멀 디자인, 

교감 감성 디자인, 실버 디자인, 공공 디자인, 도시재생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 코즈 마케팅,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에코 디자인, 

리사이클과 업사이클, 넛지 디자인, 제로 디자인, 슬로 디자인 등 

15가지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요즘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차별화 된 디자인,독특한 디자인, 

이쁜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을 구매하고 나서

유튜브, SNS,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인증하고,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이런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디자인이 무분별한 소비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디자인은 물건의 외적인 모습과 기능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냐를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우리 디자인만의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디자인이 무엇인지, 디자이너의 역할과 마음가짐, 

디자인 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사람과 사회, 환경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통해 좋은 디자인을

하는 방법,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와 본질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교수로

재직한 저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년 여 동안 22개국의 디자인너들과 

일상과 사회,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에 대해 

논의 하면서 확인 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디자인라고 하면 새롭고, 차별화 되고, 

독특하고, 이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배려하는 디자인' 을 읽고나서 

디자인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자, 

지금보다 더 나은 삶과 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