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험 대결 - 최초의 인공위성부터 달 착륙 그리고 우주 정거장까지 풀빛 지식 아이
클라이브 길포드 지음, 폴 다비즈 그림, 채연석 옮김 / 풀빛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험 대결' 은 

우주 개척 전쟁을 벌이면서 먼저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험의 역사가 자세히 담겨 있는 책이다.


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은 로켓으로 추진 되는 무서운 V-2 유도 미사일을

만들었는데, 이 로켓의 일부와 로켓을 만든 

많은 과학자가 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소련과 미국으로 넘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950년대 세계 초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은

우주 탐험의 선두에 서려는 경쟁을 치열하게 하게 되고 

이후 지속적으로이어지게 된다.


1961년 4월 12일 소련의 장교였던 가가린이 탄 

로켓이 지구 궤도에 진입하면서 최초의 우주인 타이틀을 소련이 갖게 되고, 

미국 역시 머큐리 우주선을 통해 우주인을 탄생시킨다.


이후 무인 탐사선을 통해 우주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기 위해 경쟁하고, 달 탐사를 위해 경쟁한다. 

소련은 우주 비행사 한 명을 달에 보낼 계획을 세우지만 

달로켓인 N1로켓 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1969년 7월16일 오전 9시3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달을 향해 발사된 '아폴로 11호' 가 나흘만인 20일 

우주인 세 명을 싣고 무사히 달 표면에 도착했고, 

다음날인 21일 선장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는다.


미국과 치열하게 우주 개척 전쟁을 벌이던

소련은 미국보다 먼저 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보냈고, 달에 로봇도 먼저 보냈다.


그래서 미국의 아폴로 11호 달 착륙 소식은 

소련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달 탐사에 대한 의지가 크게 꺽기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미국의 달 착륙과 관련 된 

소련의 반응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당시 우주 개척에서 소련의 국제적 위상 때문에 

미국의 달 착륙을 어떻게 다룰 지가 중요했는데, 

소련은 아폴로 11호 달 착륙을 생방송 하지 않고 

뒤늦게 녹화방송을 하면서 아주 건조하게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소련의 우주 개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러시아 우주 박물관도 아폴로 11호 달 착륙을 조명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우주를 향한 

두 나라의 뜨거운 열망,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과

우주 개발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을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지난 7월20일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우주 탐험 경쟁의 시작은 미국과 소련이었지만, 

최근 중국이 무인 달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였고, 

유럽, 러시아, 인도, 룩셈부르크, UAE, 

그리고 우리나라도 2030년 달 착륙선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수 많은 나라가 달 탐사와 우주 개발에 뛰어든 상황이다. 


앞으로 우주 개발 분야에서 

어떤 발전된 모습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