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연담L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홍색 배경에 아래 뻗은 손과 얼룩이 있고,

도시의 모습과 그 아래 사람이 

쓰려져 있는 듯한 표지가 눈에 띄었다.


띠지에 "누군가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 돼. 

그걸 지키지 않으면 너는 죽어. "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내가 죽였다' 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오래 전부터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다.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드라마 역시 검사, 변호사, 형사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 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설정과 사건들이 많이 다루어졌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 역시 뻔하게 느껴지거나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내가 죽였다' 는  그동안 보았던 스릴러물들과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호사 김무일은 소설 불법 공유 카페에 가입해 불법 공유 파일을 확인한 후, 

저작권자에게 연락하여 해결방법으로 소송을 제시하고, 대리인이 되어

진행한다. 합의, 법정싸움, 승소, 패소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수임료를 받으려는 목적으로 하는 '기획소송' 이다.


어느 날, 그에게 건물주인 권순향이 찾아와서 신문기사를 내밀면서,

7년 전 건물 302호에서 죽은 20대 직장인은 사고사가 아니라 본인이

밀린 월세를 받기위해 찾아갔다가 몸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죽이게 되고,

그 후 검은 양복과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들어와서 

권순향에게 당장 나가라고 하고, 현장처리를 하겠다고 말한다.


권순향은 정신없이 도망쳐 집으로 돌아오고, 

몇 시간 뒤 경찰이 도착하고, 다음날 

사고사로 추정된다는 기사가 보도 된 뒤 

그 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무일은 권순향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권순향은 내일 자수하기로 한다.

김무일은 수임료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친한 형사 신여주와 

포장마차에서 만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장마차에서 나온 두 사람이 순향빌딩으로 향해 걸어가던 순간 

건물 5층에서무언가 떨어졌고, 확인 결과 건물주 권순향이었다.



김무일과 신여주가 함께 건물주 사건을 추적 해 나가는 과정과

7년 전 권순향을 도와주었던 사람이 누구이고, 

무슨 목적으로 도와주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밝혀지는 과정 등.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소설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시즌 2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전개 될 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