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황선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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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회계에 대한 것 대부분이 복잡한 계산으로 되어 있거나

어려운 용어, 절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꼈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는 

회계의 전체적인 모습을 역사의 배경과 함께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크게 3부-9장-35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1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활약했던 중세 이탈리아부터

근세 네덜란드까지를 배경으로 설명한다.


지중해 무역과 상업의 중심이 되었던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상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장부를 기입하기 위한 부기 기술이 탄생했다.


피렌체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메디치 가문의 메디치 은행이

다양한 명목으로 수익을 거두었고, 부기가 널리 퍼지게 된다.


조선술, 항해술을 익히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나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가 이끌어간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네덜란드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VOC가 부기, 주식회사, 

증권거래소를 통해 대성공하지만 

허술한 회계제도, 내부유보의 부족과 차입경영, 부정.도난 사건에 대한 

관리 기능 부족으로 인해 파탄이 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영국의 산업혁명에서부터 본격적인 투자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현재까지를 배경으로 설명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의 하나로 꼽히는 증기기관의 발명과 

증기기관차의 등장과 철도회사의 조달과 운용 방법이나 

노하우가 재무회계, 관리회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기관차를 장기간 사용하기위해 감각상각의 법칙이 만들어진다.


산업혁명을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둔 부자들이 

미국 철도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1920년대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는 대공항을 맞이하게 되고,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된 후 금융.증권 시장 개혁을 실시하면서 

증권법과 증권거래소법이 생겨나고, 회계제도를 개혁하게 된다. 





철도 보급 이후 발전된 공업화와 통신기술 발전으로 확대된 정보화를 

통해 만들어진 글로벌과 네트워크의 발전, 글로벌한 투자가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회사의 회계규칙을 세계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국제회계기준' 이 마련되고,공업으로부터 

금융업으로 산업이 전환되면서 시가주의가 채택된다.


3부에서는 카네기와 록펠러의 사례를 통해 

'원가계산' 시행과 현재 세계 표준이 

 '연결 대차대조표, 연결 손익계산서, 연결 흐름표' 

세 가지 결산에 대한 이야기, 회계의 역사를 바꾼 매킨지 교수의 '관리회계' , 

ROI(투자대비이익률)을 이익률 X 회전율로 분해한 듀퐁공식, 

비틀즈의 저작권 분쟁을 사례로 투자를 할 때 비용에 주목 할 것인지 아니면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리턴에 주목할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대차대조표에 없는 회사의 역량과 기업가치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를 읽으면서

15세기 이탈리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0년이 넘는 기간동안

각 시대마다 대표 하는 산업이 무엇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쇠퇴하고 

새로운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는지, 각 산업의 중심이 되어서 이끌었던 

국가는 어디였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장부, 결산서, 예산, 기업가치 등의 전반적인 회계의 역사를 

단순한 이론 설명이 아닌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흐름에 따라서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산업의 발전과 함께 회계규칙이 어떻게 정비되고, 

관리회계와 파이낸스 이론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자본시장과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있어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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