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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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우리는 광화문 촛불집회를 통해 

잘못 된 정치에 대항하는 국민의 단합된 힘을보여주었다. 


그 결과 잘못을 저지른 대통령이 탄핵됐고.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이와 같은 과정은 헌법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단순히 명문화된 법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국가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가의 모습, 

누구나 걱정없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국가의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 온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병폐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거대한 힘으로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국민에게 국가란 어떤 존재일까.




"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는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 되어 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라" 는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써내려 간 소설이 

바로 '천년의 질문' 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걸어온 길을 하나하나 냉정하게 되돌아보며 

지금 이 나라, 이 사회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책에 다루었던 재벌의 불법 비자금, 재벌가의 문제,대기업과 정치권력, 

사법권력, 언론의 커넥션이 표현 된 부분은

최근의 정치,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켰던 사건들과, 

현재도 진행 중인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상 할 수 있어서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조정래 작가가 천년의 질문을 쓰기 위해 각계각층을 만나 

심층 취재한 내용과 자료가노트 130권에 이른다고 한다. 

소설 속 사실적인 내용과 디테일 표현이 가능했던 이유다.




'정치에 무관심 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 한 것이다! ' 라는 

이 말처럼 정치는 우리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를 변화 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바꿀 수 있다.





조정재 작가는 '천년의 질문' 을 통해 

감시자로서의 시민의 역할을 강조한다.


내년이 바로 총선이다. 

난 정치에 관심 없어,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다 똑같애, 

나 하나 투표 안 하다고 무슨 큰 영향이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투표 후에는 내가 뽑은 정치인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불평등과 불만, 사회문제를 바꾸기 위해서는

누구나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감시해야한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미래가 좌우된다.

왜냐하면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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