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 3000년 전 사람들의 일상으로 보는 진짜 이집트 문명 이야기 고대 문명에서 24시간 살아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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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수 많은 토목,건축물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이런 로마와 함께 위대한 문명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이집트 문명' 이다.

이집트 문명은 상형문자로 적혀 있는 유적들과 거대한 신전과 피라미드,

그리고 당시의 발달 된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신비함을 전달한다.


시민혁명 이전인 2008-2010년에는 연간 방문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가,

시민혁명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가 

다시 830만명대로 방문객 수가 늘어날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 문명을 경험하기 위해 찾고 있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이집트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이집트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과 관련 된 것들이 많고,

특히 피라미드, 신전, 사막 등이 주로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어떤 직업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했던 일들은 무엇인지 등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24시간 살아보기' 라는 책 제목처럼 각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구성되어 있다.

도굴꾼, 이집트의 신성한 통치자인 파라오, 군인, 사제, 농부, 도공, 

글을 배우는 소년, 건축가, 목수, 의사 등 

다양한 계급과 신분, 직업, 연령, 성별로 이루어진 

고대 이집트인 24명의 일상을 통해 이집트 문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고고학을 전공하고, 이집트에서 발굴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가 

오랫동안 이집트학을 연구한 내용, 당시 언어와 역사,

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서

각 인물들의 일상을 바로 옆에 지켜보는 것처럼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배경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게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각 이야기마다 박스 형태의 공간을 통해 독자들이 알아야 하는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 주기 때문에 유익했다.


그동안 이집트 문명을 상징하는 수 많은 유적과 건축물들에 대한 관심만 있었지,

정작 위대한 이집트 문명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에 대해서는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집트에서 24시간 살아보기' 를 통해 

고대 이집트인의 현실적인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다음에 이집트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이집트 문명을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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