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길 행복이 머물렀다 -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리워지는 음식 이야기
김수경 지음, 이갑성 사진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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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사진이다.


새로운 음식, 독특한 음식, 이쁜 음식, 잘 차려진 음식,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음식 먹는 공간에 대한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상에서 핫한 음식이라고 하니까, 

먹었던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나도 한 번 먹어봐야지로 끝날 수 있는 음식이 될 수 있고, 

앞으로도 자주 찾는 음식이 될 수 있다.


자주 먹던 음식, 익숙한 음식이라도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먹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먹을 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금새 맛에 대한 익숙함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만의 맛길 행복이 머물렀다' 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는 에세이다.


책에는 총 41개의 추억과 41개의 음식이 담겨 있다.


저자가 자주 찾고 좋아하는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뿐 아니라. 

각 음식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차별 된 맛을 통해 사람들이

즐겨찾는 음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단순히 어떤 음식이다라고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음식마다 음식과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와 

음식이 만들어지는 방법 을 자세히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 각 음식을 먹는 장소와 음식에 대한 

사진이 여러 장 담겨 있기 때문에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돌고,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쓴 책인만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각 음식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집에서 맛있게 요리하기' 코너를 통해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기 때문이다!


무슨 재료가 필요한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 하나 친철하게 설명 해 주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식을 찾는 것,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책에 담긴 41개의 음식 중에 못 먹어 본 음식이 많다.

책 마지막 부분에 '맛집 주소' 가 자세히 적혀있기 때문에

한 군데씩 찾아가서 제대로 된 맛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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