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로마는 유럽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로마 제국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발달 된 문화와 앞선 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마는 오랫동안 번영하였다.

그러나 로마는 어느 순간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멸망했다.

로마의 멸망원인에 대해선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비록 로마는 멸망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수 많은 토목,건축물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히 남아 있다.

연간 약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로마를 방문한다.

로마의 위대한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로마인만큼 

영화, 다큐, 뮤지컬,연극, 전시, 책, 드라마 등 

로마와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들이 존재한다.

근데 대부분 특정 인물, 시기와 관련 된 것들이 많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는

카이스트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가 로마 제국에 대해 

특강 형식으로 설명 하는 책이다.

책은 1부 기원 - 어떻게 로마는 세상을 정복했는가, 

2부 멸망 - 왜 위대한 로마 제국은 결국 무너졌는가,

3부 복원 - 무엇이 로마의 역사를 이어지게 하는가,

4부 유산 - 누가 로마 다음의 역사를 쓸 것인가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학자, 소설가가 아닌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의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관점으로 로마 제국의 역사를 설명하기 때문에, 

단순히 로마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나열했던 

기존의 로마사 책들과는다르게 좀 더 분석적이고,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하는지에 포커스가 맞혀져 있다.

단순히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강의 형식으로 되어 있고,

로마와 관련 된 사진, 그림이 함께 실여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앞선 문명을 통해 지중해 주변의 

전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으로 탈바꿈 했던

로마 제국의 멸망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그렇게 거대했던 제국이 이렇게나 

많은 원인으로 인해 멸망했다 알려져 있기도 하고,

다른 의미로 멸망한 이유를 아무로 모른다는 부분이 참 아이러니 했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를 통해

 로마의 탄생과 성장, 멸망, 로마의 복원, 로마의 유산 등 로마제국의 역사와 

그 이후의 역사를 통해 뛰어난 문화와 기술,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로마제국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로마제국의 어떤 점을 배우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