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달을 산다는 것 -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
양영은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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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가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위치적으로 가깝고 항공권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우리나라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753만명에 이른다.


엔저 현상과 함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도쿄 뿐 아니라 

일본의 다양한 지역들이 소개 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패키지 여행 보다는 자유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원하는 지역에 가서 별다른 계획없이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과거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 지역으로 여행을 많이 갔었는데,

최근에는 일본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본에서 한 달을 산다는 것' 은 짧은 관광이 아니라 

한달 이상 일본을 여행하고, 여행 중인 20명의 작가들이 각자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느낌을 그대로 담은 책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고베, 이바라키, 와카야마, 

히로시마, 오키나와, 대마도 지역에서 한 달이상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했던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일본의 각 지역에서 짧은 관광을 즐긴 것이 아니라 

한 달이상 머물면서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기존 여행 관련 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알 수 없는 디테일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현실적인 생활의 모습들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공감하면서읽을 수 있었다.


같은 지역을 여행하거나 머물렀지만, 누구와 함께 여행을 했는지, 

어떤 날씨, 어떤 시간대에 갔는지, 어느 장소에 갔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어느 숙소에서 지냈는지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글과 함께 각 지역에서 머물면서 찍었던 사진들이 있어서

지역의 풍경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정겹게 느껴졌다.


또, 소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팁들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

생활 해 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꼭 필요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일본에서 한 달을 산다는 것' 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일본의 다양한 지역, 멋진 장소, 풍경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제 곧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 

책에 소개 된 지역, 장소들을 바탕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일본 여행 계획을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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