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김은경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음주회식 지양 등
빨라진 퇴근시간을 활용하여 소확행, 워라밸를 일상으로 옮겨와서
나를 위한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 은 12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래스 101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다양한 분야의 취미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각 강의에 필요한 준비물 또한 사이트를 통해 일괄 구매할 수 있어
수강생들이 더욱 쉽게 취미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일러스트, 홈트레이닝, 요리 등 약 200여 개의 클래스가
개설되었으며, 누적 사용자는 120만 명이 넘었다.
지난달 JTBC에서는 연예인들이 직장인 취미 모임에 가입해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낯선 사람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모임부터
각종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까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취미 공유문화는 점점 활발 해 지고 있다.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는
다양한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제품, 브랜딩 디자이너로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프린래서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직접 했던 8개의 취미와
취미를 하면서 만들어낸 24개의 물건들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책은 크게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패브릭, 뜨개질, 펠트, 가죽 공예, 프린팅, 미니어처,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드로잉 등의 취미 생활이 담겨 있다.
단순히 어떤 취미 생활을 했다, 무엇을 만들었다라고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아니라 각 취미마다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난 이야기들과 함께 취미를 활용해서 만든 물건에 대해 소개한다.
취미를 활용해 만든 물건을 따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그림을 통해 어떤 재료를 활용해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온라인 취미 플랫폼, 원데이클래스, 문화센터,
각종 취미 모임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를 즐길 수 있다.
때로는 가볍게 취미로 시작한 일이 자신도 모르게
오랫동안 하게 되고,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되면서
기존의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을 찾는 것,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은
지금 자신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를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서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일상에서 취미를 통해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도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서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