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생수병에 담으면 얼마에 팔 수 있을까? - 잘 팔리는 가격의 경제학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토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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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의 매출은 2014년 8900원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 1조 493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조원을 넘었고,

작년엔 1조 9785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이소가 이렇게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2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최저가' 다. 

대부분 1000원~2000원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싸봤자 5000원이다. 

이처럼 경기가 안 좋아지고,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초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제품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채널을 통해 언급 되기 시작하면서 

홈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제품을 판매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지만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사항이자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가격'이다.


'수돗물을 생수병에 담으면 얼마에 팔 수 있을까?' 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일본의 마케팅 전략 컨설턴트이자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이거, 어떻게 해야 팔릴까요 등의 책과 

여러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마케팅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온 

나가이 다카히사가 쓴 책으로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은 크게 가격을 인하해도 수익을 내는 메커니즘과

가격을 인상해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메커니즘으로 구성 되어있고,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을 8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가격을 낮게 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거나 

무료, 구독, 보상판매, 상품의 수를 줄이면서 판매량을 높이는 방법과 


가격을 높게 하면서 고객에게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가격 적정감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법, 브랜드의 일관성을 통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혹은 준비중인 상품과 

서비스에 맞는 방법을 골라서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그림, 그래프, 표 등의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행동경제학과 

가격 전략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수돗물을 생수병에 담으면 얼마에 팔 수 있을까?' 에 담긴 

전략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제품과 서비스에 맞게 

최적화 해서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충성 고객을 유치하고,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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