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고영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이사가는 모습이 나왔다.

이상민은 집 안 가득히 전시 되어 있는 신발들을 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그리고 이사간 집에서는 모아 온 신발들을 

거실에 놓기 위해 직접 신발 진열대를 만들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청아는 

이승윤과 방송에서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운동화를 모은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 자연스럽게 운동화 이야기를 이어갔다. 


희귀 신발을 몇 켤레 갖고 있냐는 질문에는 절판된

운동화만 하면 50켤레 정도가 된다고 했다.  


몇 년 전 MBC 나혼자산다에 이기광이 출연했었다.

이기광은 거실을 가득 채울만큼 수 많은 양의 신발들을 깔아 놓은 뒤.

모든 신발에 탈취제와 제습제를 투입하며 신발 관리에 정성을 들였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배우 박해진의 경우 방송을 통해, 

방, 신발장, 거실, 현관에 가득찬 운동화 사진을 공개하면서

1800켤레를 모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었다. 


각종 희귀 아이템을 보유한 신발 매니아로서

 신발 매니아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방송을 통해 신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으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졌고, 이들외에도 

수 많은 연예인과 일반인들이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은 대한민국 대표 스니커헤드 10명이

각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수 많은 스니커들 중에서 고민 끝에 뽑은 

스니커 10켤레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먼저 신발의 구성과 명칭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신발을 신기만 했지, 신발을 구성하는 요소가

이렇게나 많이 있는지,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은 각각 10명의 스니커 헤드들의 자기소개, 

스니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스니커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보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스니커 입문자들은 어떤 것부터 관심을 가지면 좋을지, 

스니커의 매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짧은 인터뷰와

각자가 오랜 고민 끝에 고른 스니커 10켤레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한다.


스니커의 스타일, 색상 종류, 가격, 출시일 등 

스니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스니커와 연관된 스토리, 

디자인은 어떤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스니커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스니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운동화는 그냥 가볍고, 디자인 이쁘고, 잘 맞은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을 읽으면서 왜 수 많은 사람들이

운동화을 모으는지, 각 운동화들의 디자인, 문양에 담겨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했던 최신 기술이 운동화에 적용된다는 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었다고해서 당장 운동화를 모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운동화를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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