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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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라는 것이 등장 했다.

이 지수는 베스포크 인벤스트먼트 그룹이 

아마존의 공세로 큰 위협을 받는 54개의 리테일러를 선정해 

그들의 주가 지수를 예측 한 것이다.


54개의 리테일러에는 미국 최대 백화점 중 하나인 메이시스 백화점, 

창고형 클럽인 코스트코, 슈퍼마켓 크로거, 대형마트인 타깃, 

드럭스토어인 라이트 에이드와 월그린 등이 포함됐다. 


지수 자체가 과장 된 측면이 있고 주식 가치로만 평가하기 에는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런 지수가 등장 했다는 것 자체가 아마존의 현재 위상을 잘 보여준다.


스마트폰 운영체계의 8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이고, 

검색과 온라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튜브의 순 이용자가 2500만 명에 이르고, 

재방문일수는 13회에 달한다.


아마존과 구글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되었고, 두 기업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을 통해 

두 기업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사업영역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던 

두 기업이 로봇,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데이터, 우주 사업 등

의 미래사업을 어떻게 준비, 실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고,


2부는 금융, 자율 주행, 무인매장 등 

각 분야에서 현재 앞서나가고 있는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3부는 점점 커지는 아마존과 구글의 영향력에 맞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 소프트뱅크 연합, 중국의 IT기업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아마존 고' 다. 

아마존고는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RFID 등 

첨단 기술이 조합된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이다. 매장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그냥 걸어나오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앞서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를 통해 말한 것 처럼 

아마존의 압도적인 성장세는 기존의 리테일러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매장수를 급격하게 줄이거나 망하는 기업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아마존은 홀푸드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했고, 

신기술을 동원하여 아마존고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2000개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라인 업체들을 문닫게 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활발하게 확대 해 나간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리테일러들은 앞다투어 언택트 매장을 여는 추세이다.

언택트 방식이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 영역에서 경쟁력을 먼저 갖춰, 선두기업의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을 읽으면서 

두 기업의 미래사업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다가올 미래에 두 기업 중 어느 기업이 우위를 차지하게 될 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 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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