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법칙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최근 오뚜기 카레 50주년 기념 광고를 보았다.

제품이 나온지 50년이 지났지만 79.1%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과 업계 역시 신제품들이 출시되었다가

별다른 인기 없이 조용히 사라지는 것과 달리 

새우깡, 양파링, 초코파이, 고래밥, 

에이스, 맛동산, 홈런볼, 칸쵸 등 출시 된 지 30년이

넘는 제품들이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진출해서 기존에 인기 제품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서 살아 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제품 뿐 아니라, 가게 역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도소매, 음식숙박, 

개인서비스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33.6%가 

1년 내 사업전환이라 휴.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장사를 시작 한 지 30~40년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소위 대박집으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과연 이렇게 오래 된 것들이 성공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은 

이런 궁금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책이었다.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은 

대한민국 최고의 비주얼 전략가인 이랑주 대표가 

40개국, 200개 기업, 100개의 가게에서 발견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들의 비밀이 자세히 담겨 있는 책이다.


전작이었던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이 

색상, 빛의 색온도, 빛의 각도, 동선 등의 차이를 통해 

사고 싶게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법칙에 대해 설명 한 책이었다면,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은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바뀌어가는 트렌드 속에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될 수 있었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은 1000개를 상상하자, 시간이 빨리 쌓이게 하자, 

자기를 표현하는 고유한 상징을 찾자, 무의식까지 설계하자, 

내 제품의 고향을 찾아주자, 처음 본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자,

촘촘하게 스며들자까지 7가지 법칙으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히 교과서적인 이론과 설명이 아닌 저자가 직접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현장감있게 느껴졌고,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오래간다는 것은 자신만의 본질을 갖고, 

지속적으로 시대와 호흡하는 것이다.

오래 사랑받는 것들은 '자기만의 가치를 보여주는 데 능한 것' 이다.


남들이 모방 할 수 없는 자기만의 가치가 있고, 

그 가치를 보여주는 자기만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그 이미지가 고객들의 마음에 지속적으로 스며들게 하는 곳만이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을 통해 

어떻게 나만의 가치에 집중 할 것인지, 

그 가치를 보여주는 '자기만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그 이미지를 시대에 맞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책 속에 담긴 7가지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서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만들려는 새로운 것들 역시 

고객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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