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기온이 상승하고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한동안 사라졌던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하고 있다.

며칠 전 어린이날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쁜 수준을 나타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외출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었고,

공기청정기 역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때 보다 호흡기 관리와 호흡법이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수영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요가를 하거나 명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호흡이다.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운동효과의 큰 차이가 나고, 심신 안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만큼 호흡법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숨 쉬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숨이야 저절로 쉬어지는 것이고,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잘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는 

올바르게 호흡하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 해 주는 책이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신경생리학 교수이자 도쿄 아리아케 의료대학 학장인 

혼마 이쿠오 교수가 호흡 전문의로서, 

30여 년 이상 연구해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흡기 건강법이 자세히 담겨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잘못된 호흡과 노화촉진, 올바른 호흡, 호흡근,

호흡근 단련법, 호흡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호흡연령' 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면서도 중요하게 느껴졌다.

호흡연령은 기능적 잔기량의 수치로 측정하는 호흡 기능의 건강 척도다.

기능적 잔기량은 평상시 우리의 폐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을 말한다.

호흡력에 중요한 것이 기능적 잔기량이다. 

호흡연령이 높으면 들이마시고 뱉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기능적 잔기량이 커진다. 

호흡근이나 폐가 힘을 잃어 기능적 잔기량이 증가하면 

폐의 환기 효율이 떨어져 호흡하기가 힘들고 

호흡을 할 때 마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역시 '올바른 호흡법' 이다.

먼저 산소를 많이 들이마셔도 호흡은 편해지지 않는다.

산소를 지나치게 들이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몸 속에 산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세포의 노화가 촉진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생체 항산화 효소의 분비를 증가 시켜

체내 활성산소의 제거를 돕는다.

입으로 호흡하면 공기가 몸 속으로 

바로 들어와 목과 기관의 점막을 상하게 한다.

반면에 코로 호흡을 하면 코털이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찬 공기를 몸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하여 

목과 기관에 외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코로 숨 쉬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호흡의 기본은 배가 아니라 가슴이다. 

배안의 가로막은 가슴 호흡근에 의해 조절 되기 때문이다.

가슴 호흡근은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지기 때문에 

꾸준한 단련을 통해 가슴 근육의 힘을 길러야 한다.

그동안 호흡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는데,

 '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를 통해 

호흡의 중요성과 올바르게 호흡하는 법, 

호흡력을 강화 할 수 있는 호흡근 단련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올바른 호흡법과 호흡근 단련을 실천하면서

호흡 연령을 낮추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