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퀘스천 10 -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이영탁.손병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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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새해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그 책들은 새로운 이야기 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상황들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만들어서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엔 각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양하고, 

스마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통 채널 역시 많아지면서,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빅 퀘스천 10' 은 이미 와 있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책은 인간의 실체는 무엇인가? 왜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가 중요한가? 

파워의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지수함수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기계에 무시당하는 인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불평등의 해법은 무엇일까?

평소 집단 지성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나?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가? 와 같은 10가지 이슈를 다룬다.


각 주제가 질문과 대답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인물, 이론, 법칙, 원리, 이슈 등을 사례로 들어서, 

강의 하듯이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 책이 미래와 관련 주제들을 담고 있다보니, 

'왜 미래가 중요한 것인가'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미래는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미래를 생각 해보려고, 가보려고, 

만져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오랜 인류 역사에서 승자로 남은 인물들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닥칠 미래를 미리 예상하고 준비했던 사람들이었다.


과거에는 인간의 삶에 그리 큰 변화가 없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거의 같았다. 

그만큼 미래도 쉽게 예측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미래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과거와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을 더 넓게 살피고 시야를 더 멀리 내다봐야한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미 여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연구하고 있는 분야인

 'AI' 와 관련된 부분이 흥미로웠다.


3년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보면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나하고 놀라워했었다. 

그리고 각종 언론에서는 AI가 바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룬 

기사들이 끊임없이 나왔고, 학계에서는 AI연구가 활발해졌고,

기업들은 AI를 이용한 여러 상품들을 출시하였다.


그 중에서도 'AI' 가 발전하게 되면, 미래에는 여러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다,

AI가 일자리를 빼앗을거다라는 기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말한다.


기계 학습과 딥런닝으로 무장한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따라잡고 있으며, 

우리 자식이나 손자 세대에는 일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계와 기술이 가져다준 생산성과 경제성장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추월하더라도 미래의

기계가 인간과 상호협력하거나 보완하는 관계는 유지돼야 한다.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된다면 생산성, 한계비용, 

성장률과 개인소득 같은 인류의 풍요도가 폭발적으로 향상 될 수 있다.


'빅 퀘스천 10' 에 담긴 10가지 미래 이슈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게 최적화 해서 잘 활용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를 슬기롭게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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