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인 더 게임 Skin in the Game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원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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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문제로 난리가 났었다. 

이미 패스트트랙은 통과가 됐지만

여전히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치열한 대치로 인해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각종 법안들만 쌓여가고 있다.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국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총 1만3571건이다. 

1만건이 넘는 법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지만 올해 열린 본회의는 3차례가 전부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일을 안 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진 상황이다.


그래서 '행동과 책임의 균형' 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킨 인 더 게임' 에 몰입 할 수 있었다.


'스킨 인 더 게임'은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인세르토-불확실성> 시리즈의 다섯 번째이자마지막 책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논쟁하고, 싸우고,

즐거움을 찾으며 살아가는 방법과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법에 대해 다뤄왔다.


<인센트로 시리즈>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것들, 운과 확률의 작용, 인간의 착오,

리스크 그리고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의 의사결정과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행운에 속지마라', '블랙스완', '블랙 스완과 함께 가라',

 '안티프래질', 스킨 인 더 게임'의 5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책들도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총 8부로 구성 되어 있고,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모르고 있던 진실과 위기, 앞으로의 미래를 19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스킨 인 더 게임' 은 ‘자신이 책임을 안고 직접 현실(문제)에 참여하라’ 는 뜻을 가진 용어로, 

흔히 어떠한 선택과 행동에 내포된 위험과 실패를 회피하는 현상을 지적할 때 언급된다.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즉 자신이 선택에 따라오는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만드는 이 문제 현상은 경제, 정치, 학계, 언론 등 

우리 사회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며 심각한 사회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스킨 인 더 게임' 이 패스트트랙 문제로 대치하면서 일어났던 일들과 

지금의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이 겪을 피해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행동과 책임의 균형에 관해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 

행동과 책임 사이에 숨겨진 불균형과 그에 따른 결과들' 을 담고 있는 

책 내용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자신의 판단이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재에 관한 문제다.

인간 사이에서 더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을 가려내는 기준이 

바로 행동에 책임을 지는 태도이다.


자신의 판단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물론 다른 사람과 집단 전체를 위해

기꺼이 책임이나 리스크를 떠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핵심 이익을 희생한다. 


사회를 이끈다고 하는 정치인, 경영인, 학자, 언론인, 사회지도층 중

과연 이와 같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워낙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 

각 주제에 맞게 다양한 개념과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또, 책에서 다룬 주제들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궁금해 할 수 도 있다.

그래서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된다면,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주제 부분을 먼저 골라서 읽고 어느정도 이해한 뒤에, 

나머지 부분을 읽는 방법을 권한다.


'스킨 인 더 게임' 을 통해 저자의 뛰어난 통찰을 경험 할 수 있었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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