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ㅣ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정지혜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4월

하루에 카톡창을 통해 나누는 메시지만해도 수십개가 된다. 

대부분 글보다는 이모티콘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오히려 글로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

2011년 11월 29일 처음 6개로 시작했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2018년말 기준 6500여개로 늘었다. 

누적 구매자는 2천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평균 카카오톡 이모티콘 발신량은 22억건에 달한다.

이모티콘 스토어는 창작과 수익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카카오 기준 누적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총 50개다. 

이처럼 인기 캐릭터들이 많아졌고, 

인기 캐릭터들은 굿즈로도 판매 되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카카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2017년 4월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열었다.

프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평소 캐릭터 창작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모티콘 출시에 도전할 수 있다.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서인지 

이미 이모티콘 제작과 관련 된 책들이 여러 권 나왔었다.

나 역시 몇 권 읽어보고 따라 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근데 이번에 읽은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는 

이모티콘 만들기의 기초에서부터 올리는 과정까지 

하나 하나 친철하게 설명 해주는 책이라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이모티콘 제작이라고 하면 기본적인 그림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전문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뛰어난 그림 실력이 아니어도, 장비가 없어도 

그림판과 사이툴, 포토샵만으로도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 해 준다.

책은 이모티콘 구상, 캐릭터 그리기, 그림판, 

사이툴로 그리기, 포토샵으로 만들기, 캘리그래피, 

사진으로 만들기, 움직이는 이모티콘 만들기, 

제작한 이모티콘을 플랫폼에 올리기 등 8개의 Part로 구성 되어 있다.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역시 '캐릭터 직접 그리기' 이다.

그동안 아이디어들은 많이 생각했었는데, 부족한 그림 실력 때문에

말로는 잘 표현하지만, 구체적인 그림으로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사람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서는 우선 캐릭터 비율을 정해야한다.

어떤 비율로 그리는게 컨셉을 표현 할 때 가장 효과적일지 잘 생각해야한다.

그 다음 얼굴을 그릴 때는 십자선을 기준으로 눈, 코, 입을 그려준다.

이모티콘 전체 표정은 눈, 눈썹, 입의 모양이 좌우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각 부위의 변화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이대 별로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눈 크기와 얼굴 형태, 

그리고 눈과코 사이의 간격을 신경 써서 그려야 한다.

각 Part의 끝에 '도전 크리에이터' 가 있어서 

해당 Part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직접 실습 해  볼 수 있다. 

한 단계씩 발전 해 가는 나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모티콘 제작과 관련 된 내용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나의 이모티콘을 판매 할 

각 플랫폼의 특징과 승인 받는 비법,

각 플랫폼 이모티콘을 제작 할 때 알아 두어야 할 

기본정보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준다.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와 컨셉에 맞게

제대로 활용한다면, 머지 않아 내가 만든 이모티콘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