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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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형별 비중은 

수시모집 77%, 정시모집 23%다.

대입 전형 비율에서 여전히 수시모집이 압도적으로 높다.


각 대학마다 정시는 조금 늘리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을 더 많이 올렸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 능력을 이끌어 내고자 도입됐으나 

내신비리, 고교와 지역간 격차, 학종 사교육을 둘러싼 빈부격차 등으로 

신뢰성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복잡해진 입시제도만큼 사교육 시장 역시 다양해졌다. 

최근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입시코디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입시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또 다시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경험하게 된다.


'태평양에서 고래찾기' 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 입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유학' 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은 

1부 '대한민국이라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라', 

2부 '유학(留學)이 아닌 유학(有學)을 하라', 

3부 '세계의 무대, 태평양에서 고래의 등에 올라타라' 로 구성 되어 있고 

부록으로 '국내 대학을 넘어 외국 대학을 바라보는 학생들을 위한 

세계명문대학 동향' 이 담겨 있다.


저자는 SAT와 ACT를 강의하면서 수 많은 학생들을 세계 명문대에

입학시킨 전문가로서, 흔히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유학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한다.


유학의 목적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유학의 목적은 단순히 영어를 배워 오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배워 오는 것이다. 

최고의 지식과 그 지식을 다루는 지혜가 미국 대학들에 있다.


훌륭한 교수진들과 그들의 영향력이 미국 대학의 경쟁력이다. 

또, 결석, 지각 같은 근태부터 시험성적까지 해당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 할 수 없을만큼 철저하게 학사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교와 교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인들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 역시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미국 대입 기준에서 점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에세이와 과외활동이다.


한국 학생들은 어떤 특정 과외 활동이 다른 활동보다 낫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명문대학교의 입학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인정받아 선발된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보다는 활동에 참가한 동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보여준 열정과

리더십의 정도, 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과 깨달은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있어보이는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거나 

자랑하는 것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 에세이는 지원자의 성장과정과 성장과정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를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에세이를 통해 반드시 나타내야 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왜 어떻게 했는지이다.


'태평양에서 고래찾기' 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받아들여서 제대로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유학을 위한 큰 도움과 조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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