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참신하다는 말을 듣기 어렵다. 


반면에 신선하다, 독특하다, 놀랍다, 

저런 걸 어떻게 생각하거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놀라운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사람들이있다. 

그들은 어떻게 그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늘 궁금했다. 


그런 의미에서 ' 결국 아이디어는 발견이다 ' 는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수 많은 사례들의 공통적 사고패턴을 정리, 설명하는 책으로 

창의성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알트슐러는 기술적 문제해결에 사용 된 해결원리들의 공통점을 추출하여 

'40가지 발명원리'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로니 호로위츠와 제이컵 골든버그는 SIT라는 이론을 개발했다.

SIT는 트리즈의 40가지 발명원리 중 사용빈도가 높은 것들을 뽑은 다음 

이들을 유사한 것 끼리묶어서 '5가지 사고도구' 로 집약했다. 


그러나 SIT는 트리즈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기술적 영역을 벗어나면 활용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저자는 SIT의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자인, 비즈니스,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수많은 창의적 사례들을 모으고, 공통적 사고패턴을 추출했다.


은 창의력을 높이는 6가지 발상코드인 

제거, 복제, 속성변경, 역전, 용도통합, 연결로 구성 되어있다. 

그리고 이것을 SMART Connection이라고 부른다.


각 발상 방법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쉽게 이해 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용도통합' 이다.

사물을 기존의 용도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블룸칩스' 가 눈에 띄었다.

블룸칩스는 감자칩의 포장 용기를 접시로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포장 용기는 감자칩의 손상을 마기 위해 딱딱한 원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절반 정도 먹고나면 꺼내기 힘들다. 


또, 여러 명이 함께 먹을 때에는 

한 번에 한 사람만 내용물을 집을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감자칩의 용기를

꽃봉오리 피듯이 넓은 쟁반 형태로 벌어지도록 만들었다. 


건국대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팀의 

꽃처럼 펼쳐지는 감자칩 과자 케이스 디자인작품 '블룸칩스'는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2011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


고도의 기술을 사용 한 것도 아니고, 고비용이 들어간 것 도 아니고,

첨단 제품의 디자인도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누구나 느꼈을 불편함을 참신한 디자인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인정 받았던 이유인 것 같다.


'결국 아이디어는 발견이다' 에 담긴

 6가지 발상코드와 다양한 사례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아이디어에 맞게 잘 적용해서, 활용한다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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