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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평이면 충분하다 - 오래가는 브랜드의 한 끗 차이 입지 전략 센스
우창균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월
평점 :
브랜드와 부동산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4평이면 충분하다>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브랜드와 부동산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다양한 브랜드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딩이라고 하면
돈이 많이 들고 거창한 느낌이 든다.
대기업 브랜드의 점포를 보면
역세권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고객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브랜드를 위한 책이 아니다.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
혹은 소형 브랜드는
자금력이 부족하고
좋은 부동산을 확보하기 어렵다.
당연히 좋은 입지가 부동산은
유동인구와 같은 여러 장점이 있다.
다만 이미 다른 브랜드가
선점해 있을 가능성이 크고
월세가 비싸 부담될 수 있다.
4평이면 충분하다의 의미는
작은 부동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자본력이 부족하여
입지가 부족한 곳에서 시작하더라도
맞춤 브랜딩 전략을 통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는지,
어떤 콘셉트와 분위기를 내는지,
이 부동산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을지 등을
설명해 주는 것이 이 책에 특징이다.
또한 부동산 관점에서도 해석할 수 있게
총 5가지의 부동산으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작은 부동산, 숨은 부동산, 주거 부동산,
오래된 부동산, 땅 부동산이 대해서
여러 브랜드 예시를 보여주며
브랜딩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어떤 시너지를 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온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다.
부동산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어야
좋은 부동산인지 알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 나온 여러 브랜드를
방문해 보고 이곳들의 입지와
실제 느낌이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언젠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면
어떤 곳이 좋을지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는 것보다
이곳저곳 다니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
얼마 전 유튜브 예능에서
유명 야구선수가 유소년 배트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영상을 보았다.
보통의 배트보다 작고 가벼웠지만
담장 밖으로 공이 훌쩍 날아갔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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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브랜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이라는 배트가 크던 작던
비싸던 싸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를 활용하여 최대치를 뽑아낼 수 있는
브랜드라는 야구 선수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나중에 야구선수는 본인의 실력을 키워
높은 연봉과 대우를 받으며
더 좋은 배트와 장비를
나중에 사용하게 될 수 있다.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서 시작한 브랜드도
충분히 단계를 밟아가며 나중엔
더 좋은 곳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를 기억하며 처음부터
조급해하지 않고
본인 상황에 맞는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브랜딩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