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셋 2024
송지영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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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작가의 각기 다른
소설과 시를 보고 있자니
기성 작가였나 싶을 정도로
깊이 있는 주제와 표현력으로
당당하게 써 내려간 듯 느껴졌다.
짧은 소설과 시지만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모두 녹여내며 알차게 구성했다.
여섯 작품 모두 훌륭하고
감명 깊게 감상했다.
그중 가장 나의 마음이 움직인 작품은
정회웅 작가님의 기다리는 마음이었다.
최근 나와 많은 교감을 나눴었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
반려묘인 모모를 떠나보내는 송주의
마음이 어떨지 이입하며
소설을 읽어 내려갔다.
나는 소설에서 느껴지는
날씨와 온도에 매료되었다.
눈이 내리는 날씨는 마치
주인공 두 사람의 차가운 마음을
표현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온도가 느껴졌고
둘 사이의 미묘한 사이의 온도가
바뀌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 삽입된 장면들은
부족한 인과관계를 채우는
역할을 했다.
적절하게 극의 흐름을
해치지 않게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아들어 있었고,
그 덕분에 몰입을 해치지 않으며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불편함도 느낀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엔 내 마음을 이해하는 듯
한줄기 빛으로 마무리되었다.
짧지만 마음속에 오래 기억되는
소설이 될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베스트셀러 작가를
미리 만났다.
앞으로의 여섯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좋은 작품으로 또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본다.
나 역시도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여
작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겠다는
작은 소망 또한 가져본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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